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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은 누구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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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은 누구시길래?

강원도양양의 어느바닷가 등대.JPG

강원도 양양 어느바닷가 외로운 등대

 

2022년 12월에 대통령 관저 선정에 대한 무속인 '천공' 사전 답사 의혹이 민주당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현재 8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경찰 고발 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 달여 지난 시점에서 경찰은 천공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질질 끌어오다 8개월이 다 된 시점에서 방문자는 '천공'이 아닌 '백재권' 씨라고 결론지었다.


풍수지리가 백재권 씨도 턱수염이 있어 세간에는 천공처럼 턱수염 있는 사람인 개그맨 '서남용'씨나 진보 방송인 '김어준' 씨도 방문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조롱 섞인 비판이 일고있다.


이 정부의 특징은 어느 사안이든 계속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것이다.

 

백재권 씨가 방문하였다면 경찰 조사 즉시 정부는 천공이 아닌 백재권 씨라 왜 말하지 못했을까?

 

시간을 끌다가 8개월 만에 밝힌 이유는 뭘까?

 

수염 긴 사람을 찾다 찾다 풍수지리가 백재권 씨면 국민 정서상 괜찮다고 판단한 것일까?

 

경호처 조직법상 풍수지리가는 방문자 리스트 없이 보안이 철저한 관저 후보지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가?


사실대로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경찰이나 국민의힘이나 어찌 그리 엉성한 시나리오를 국민에게 갖다 붙인단 말인가?


항우를 물리친 유방에게는 '한신'이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과 방통'이, 조조에게는 '순욱과 곽가'가 , 손권에게는 '주유와 노숙'이 있었다. 


이방원에게는 '하륜'이, 수양대군에겐 칠삭둥이 '한명회'가 시나리오를 준비해 정권 수립에 공을 세웠다.


윤석열 정부의 시나리오 책사는 누구시길래 자꾸 뻔히 보이는 얕은 수만 내세우는지???


윤 대통령께서는 현재 곁에 두고 아끼시는 시나리오 작가분을 바꾸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하시기 바란다. 


기다리는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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